ved_R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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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2. 12. 25. 15:18
2022년 회고 - 끝과 시작 Dev_Diary

회고를 시작하기에 앞서..

인생 처음 지나간 해에 대한 회고를 해보게 되었다. 이미 지나가 버린 해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하게 되면, 미련이 남게 될까 하여 안했던것도 있는 것같다. 하지만, 지난 12월 18일에 회사에서 자체로 진행한 개발자 회고 모임을 통해,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회고를 함으로서, 내가 어떤 심경의 변화를 얻게 될지, 앞으로의 삶에 어떤 계기가 될지, 아직 모르지만, 해봐야만 알수 있는 것이 있기에, 지난 1년을 돌아보려고 한다.

군복무의 끝

2020년 7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대 배치후 행정보급관의 눈에 들어 보급병으로 차출되어, 군복무를 하게 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훈련도 적어 비교적 육체적 고통이 덜한 복무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인복이 많았던 건지, 주변인들과 큰 트러블 없이 2022년 1월 완전한 전역의 해를 맞이 하게 되었다. 늘 가슴 한구석에 해결해야하는 문제로 자리했던 군대는 그렇게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새로운 시작

2022년 4월, 감사하게도 마로마브에 유니티 개발자로 입사를 하게 되었다. 비전공자 출신에, 개발자로서 협업이나, 코딩 실력이 좋다고 말할수도 없었고, 캐나다에서 성인이후의 대부분 삶을 살았기에, 한국에서 무엇을 할수있을까 라는 불안감을 안고 있던 나에 기회를 준 고마운 회사이다. 개발자로서 첫회사이기에, 배울 것이 무척이나 많았다. git kraken부터 시작하여, 슬랙, 노션, jira, 코딩 컨벤션 등 나에겐 새로운 것들 투성이였다. 팀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현재까지 지금의 멘탈을 유지하며 일을 할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존감의 구덩이에 빠져 허덕 겨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이 좋은 분위기의 회사에 잘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나만의 색을 찾고 싶었다. 앞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되건, 어떤 개발자가 되건, 어떤 다른일을 하는 사람이 되건, 마로마브는 그에 큰 기여를 한 하나의 지표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개발

이번해에 개발적인 측면으로 큰 발전이 있었는가 하면, 너무 큰 발전이 있었다. 이전에는 개발자로서 직장을 구할 수 만 있어도, 시작점을 찍을수만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마로마브를 통해 더 큰 그림을 그릴수 있게 해주었다. 유니티라는 엔진은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게임개발 쪽에 대하여 큰 생각을 안하고 있었지만, 게임 개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백엔드를 공부하여 트래픽 처리나, 서버 관리를 통해 게임서버 혹은 데이터 관련 하여 커리어를 잡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내가 어떤 커리어를 쌓고 어떤 스토리를 보여주는 사람이 될지는 삶의 변수에 따라 정해진다고 생각하기에, 단언을 하며 '나는 게임서버 개발자가 되겠어!' 라는 마인드는 없다. 하지만, 현재 나의 흥미는 그러하고, 현재 우리의 서비스나 게임개발을 하였을때, 더욱 큰 아키텍처를 그릴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개발자로서의 특성과 선호를 생각해보고 정할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무엇을 쌓았나

1. 프로젝트의 구조

첫 개발에 대해 배웠을 때, 국비지원 학원을 통하여 배웠었다. 그당시 배웠던 MVC패턴을 MFC로 변경하여 UI구조를 입혔는데, 클래스 구조에 대한 이해를 넒힐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새로운 기획이 들어올때마다, 팀리드나 다른팀원들의 코드들을 코드 리뷰하며 구조에 대한 견해를 넓힐수가 있었다. 특히나, 디자인 패턴의 적용을 더욱 다양하게 지켜 볼수 있는 기회였고, 배울수 있었다.

2. 솔루션이라는 개념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기에, 서비스나 솔루션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큰 생각을 안했었다. 단순히 회사에서 내세우는 서비스라고 뭉뚱그려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베트남 출장을 갔다오면서, 그곳에서 나오는 불편함이나, 수요를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어떤 비즈니스가 흘러가는 지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어떤 불편함에 대한 해결을 논하는 것 그로 인해, 서비스가 다양한 변화를 겪을 수가 있고, 혹은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 해낼 수가 있다는 것. 이러한 흐름에 대해 이해를 할수 있게 되었다. 

3.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 더운 효율적인 개발 방법론, 자료구조등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공부를 다시 해보고 발표하는 문화를 통해, 코드를 짤 때 보는 시야가 더욱 넓어졌다. 개발을 하다보면, 이코드는 돌아가지만, 왜 이코드는 돌아가지 않지? 하는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기초를 다지고 난 이후에는 그이유에 대해 더욱 이해를 할수 있는 힘이 생겼다.(내가 짠 코드에 대해 저런의문이 드는 것은 불가피한 듯 하다..) 코딩이 더운 재미있어 졌고, 개발에 관해 바라보는 해상도가 더운 좋아졌음을 느꼈다. 2023년에는 해상도를 더욱 넓혀보는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4. 개발 drill

업무에 조금씩 익숙해질 때 쯤, 공부한것, 새로 알게 된것에 대하여, 새로운 repository를 만들어 예제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블로그 정리 도 해보았다. 11월부터는 잠시 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한 몇개월이 내 개발 실력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https://github.com/siamor9724/StudyWorld_unity

 

GitHub - siamor9724/StudyWorld_unity

Contribute to siamor9724/StudyWorld_unity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https://note4iffydog.tistory.com/

 

ved_Rony

개발관련 공부기록용 블로그 -프로젝트 혹은 일을 하는 와중에 알게 된 것 또는 추가로 공부하게 된 내용을 정리하여 보관 -개인프로젝트 진행시 오류나 익힌 개념, 진행도를 기록 Personal programmi

note4iffydog.tistory.com

 

기타 자기계발

개발 이외에 자기계발은 영어와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영어는 따로 공부를 하는것 아니라, 꾸준히 영어 말하기 모임을 이어 나가면서 , 감을 유지 중인것에 불과하다. 마로마브에 영어 말하기 스터디를 개설하여 꾸준히 진행중이고, 주말마다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영어 말하기 모임을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형이며, 이대로는 현상유지만 될 것이고, 영어 실력이 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에, 따로 공부를 할시간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동도 헬스를 하며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군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운동이 여태까지 한것이 아까워서 억지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후의 결과를 보면, 또 재미있기도 하고, 자존감도 올라 가는 것 같아서 내연에는 더욱 열심히 하여, 기회가 닿는 다면, 바디 프로필을 찍어 기록을 남기고 싶다.

 

이외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하였지만, 따로 기록을 안했기에, 적기 힘들다. 2023년에는, 기록과 정리를 습관화하여, 다음회고에서는 더욱 멋들어진 회고를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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