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감사평 : 생각 보다 한달이 길었던 것 같다. 패치를 여러번 해서 그런 걸지 몰라도, 체감 시간이 지난 달보다 긴 느낌이기도 하다. 전체적인 감상은 '무언가가 많았다' 이다. 이것저것 해볼까 하다보니, 하나의 테마로 간추려 지지 않고, 번잡스럽게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다.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단지, 영어실력을 늘려야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을 키워야지 하는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한게 아니라 진짜 나를 위한 발전을 위해 작은 시도들을 해보았기 때문에 산만한 느낌일 뿐이지, 개인적으로 재밌는 기간이었고 꾸준히 이어 나갈 생각이다. 독서나 글쓰기, 개발자 단톡방 참여 등 원래라면 무의식적으로 꺼려했던 일들을 조금씩 견디면서 하려고 하니 자아실현이 되는 느낌이다. 진짜 이러다 나중에 크게 되는거 아닌가 싶다.
Work
- 3차례의 패치 - (ver 0.9.0, ver 0.9.1,ver 0.9.2 - 진행중)
- 신입 - 프로그램팀 개편
- 게임 주기의 수정 및 아이템 구조 설계 - 중간 컴펌의 장점
3번의 패치
0.8.n 에서 0.9.0으로 버전을 올리는 중대한 패치가 한 차례 이루어 졌다. 전체적인 게임의 시스템 개편 되었다. 게임의 성공, 실패 / 플레이어 카드 도입 / 이모트 기능 등 시스템 적으로 추가 된게 정말 많고, 그만큼 규모 큰 작업이었다. 3개월 정도의 방대한 분량의 작업이 이 패치에 들어갔다. 이후, 0.9.1에서 미처 잡지 못했던 버그등 문제점 개선을 중점으로 패치를 올렸다. 현재는 게임의 챌린지 모드라는 방식으로 게임 플레이의 구조적인 개편을 한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일이 정말 많았다. 겪고나니 이제 다른 업무가 그렇게 두렵지 않게 되었다. 담금질 제대로 했다.)
신입 채용
신입이 들어왔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시점에 1주일 정도 되었다. 무경력 신입인데, 포트폴리오와 이력서가 매우 정석적이었고, 공부를 하는데 정성을 들였다는 티가 많이 나서 함께 하게 되었는데, 머리도 명석하고, 잘 적응하고 있는 듯하다. 나중엔 내가 오히려 배워야 할 수도 있다. 미리 잘해줘야 할듯.
신입이 들어오면서 프로그램팀의 본격적인 팀으로서 활성화를 하게 되었는데, 데일리 스크럼의 도입과 메인 기능에 대한 개발은 중간 중간 컴펌을 받아서 구조적으로 흐트러짐 없게만 확인 하는 식의 리뷰를 도입하게 되었다. 방대한 코드량을 직접 다 확인 할 수 없으니, 차선책을 도입 했는데, 생각보다 훌륭하다. 오히려 코드보다, 설계적인 측면에서 대표님과 토론을 할수 있게 되어서 더욱 배우는게 많은 것 같다.
게임 주기와 아이템 구조 설계
현재 진행중인 업무는 현재 게임의 주기에 마이너한 게임의 주기를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게임 한판 이라는 개념으로 보면 좋다. 또한, 아이템기능을 도입 중이다. 이런 작업을 하면서 중간 컴펌을 대표님(선임 개발자) 한테 받고 있는데,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려고 하다보니, 내가 자세하게 짚고 넘어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가려고 노력하면서 이해도가 더욱 늘어가는게 느껴졌다. 또한, 더 높은 경지의 개발자의 사고방식을 옆에서 바로 느낄수 있는 게 무엇보다도 좋다고 느껴졌다.
Personal
- 24절기 마지막 발표
- 두도의 반기 회고 모임
- 개인 공부
- A형 독감 극복기
- 독서, 글쓰기
24절기 마지막 발표
unity ecs에 관해서 마지막 발표를 하였다. 마지막 발표라고 해서 많이 당황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을 함꼐 할수 있어서 뜻 깊었다.
두도의 반기 회고 모임
반기마다 돌아오는 두도의 개발자 회고 모임을 참여했다. 점점 사람이 많아 지는 것 같아서, 신기 하면서도 다양한 개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견문을 넓히기에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두도가 준비한 사전 준비 질문들 또한 준비하는 과정에서 2023년에 대해서 다시 돌아볼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 공부
멀티 플레이 프로그래밍 1,2,3, 4 단원
매모리구조
https://note4iffydog.tistory.com/87
개인 프로젝트 - ci까지
https://note4iffydog.tistory.com/86
앞으로 공부할 리스트
가상 함수 테이블
멀티 플레이 프로그래밍 나머지 단원
행동 트리
A형 독감
a형 독감에 처음 걸려봤다. 하필이면, 월요일에 증상이 나타나서 업무에 지장이 갔는데, 결국 오후반차와 연차 한번을 사용하게 되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일주일 넘게 간다고 했는데, 그렇게 까진 오래 가진 않는 듯 하다. 지금이 5일차인데, 간지럽기만 하다.
독서 & 글쓰기
진짜 나의 발전을 위해서 해야하는 일중 하나가 독서라고 생각한다. 쇼펜하우어가 말했다. 독서는 많이 한다고 좋은게 아니다. 결국 본인의 머리로 생각하는 게 중요한것이고, 좋은 책을 읽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좋은 책을 알려면 우선 무슨 책이 좋은 책인 깨닫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데, 결국 많이 읽어 봐야한다. 또한, 읽는 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글을 쓰는 버릇을 들여서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한다. 현재는 핸드폰 메모장에 책을 다읽고 나면 감상문 처럼 쓰고 있다.
- 읽을 책 목록
코드없는 알고리즘과 데이터 구조
개발자 원칙
0년차 게임 개발자
역행자
슬로싱킹
- 중도하차
월든
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
현재 읽고 있는 책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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